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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강진국물요리 탐진강 아욱국 ‘즙장’ 백정자..짱뚱어 이명자 이순님..가물치곰국 가우도 문막래..옴천면 토하 임정렬 

  • 294회 걱정마 잘될거야 - 삶의 위로,강진 국물요리
  • 방송일시 : 2016년 11월 17일(목) 오후 07:35

걱정 마, 잘 될 거야 - 삶의 위로, 강진국물요리

제작 TV매니아 / 연출 전유진 / 작가 류영혜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저녁 7시 35분 ~ 8시 25분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늦가을.
모든 것이 시들어 버리는 이 계절엔 몸도 춥지만, 마음도 시리다.
이럴 때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진하고 뜨거운 국물!
헛헛한 마음을 붙잡아 줄 강진의 뜨거운 국물요리를 만나본다.

 

 


 

 


생명의 땅, 갯벌이 내어주는 국물 맛

전국에서도 갯벌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강진만. 흙의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 ‘참뻘’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자란 것들이라 그 맛도 깊다. 
늦가을이면 강진만에서 난 것들로 맛있는 국물요리를 만들어 먹는다는 강진토박이 신영호씨네. 
일년 중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는 짱뚱어 전골을 끓이는 날이면 동네 이웃들이
모두 신영호씨네 집에 모인다. 제철 채소로 국물을 내고, 싱싱한 짱뚱어를 통으로 넣어 끓이는 
짱뚱어탕은 짱뚱어의 맛을 아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국물요리! 
짱뚱어의 맛이 최고조에 달하는 요즘,
강진만의 갯벌에는 벌떡게라 불리는 민꽃게도 단단하게 살이 여물었다.
워낙 단단하고 사나워 손질하긴 힘들지만, 펄펄 끓는 간장을 붓고 갖은 양념으로 무쳐놓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여기에 매생이국도 빠질 수 없다. 예부터 우시장이 발달했던 강진에서는 석화대신 소고기로 
국물맛을 낸 매생이국을 끓여 먹는데, 그 맛이 진하고 깊다.

 

 


 

 


너무 맛있어 사립문 걸고 먹는다는 아욱국

전라남도 3대강으로 손꼽히는 탐진강.

그 강의 상류에 위치한 군동면 신기리에서는 가을이면 종종 아욱국을 밥상 위에 올린다.

봄에 씨를 뿌려두면 특별히 손을 대지 않아도 쑥쑥 자라 기특한 찬거리가 되어 주는 아욱은

채소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가도 높다. 특히 이 가을에 끓여 먹으면 환절기 감기 예방에 

그만이라는데, 햅쌀에서 나온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팔팔 끓여낸 아욱국은 너무 맛있어서 

사립문을 걸고 먹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된장이 맛있기로 유명한 이 마을에서는 ‘즙장’이라는 별미장을 만들어 먹는데,

찹쌀죽에 메주가루와 누룩, 엿기름, 고춧가루를 섞고, 

여름 내 장만해 두었던 각종 장아찌를 넣어 한 3,4일 숙성을 시킨다. 

즙장은 가을걷이로 바쁜 농촌 사람들에게 요긴한 반찬.

갓 지은 밥에 즙장을 비벼 먹고, 구수한 아욱국을 훌훌 마시면 이보다 든든할 수 없다.

 

 


 

 


민물새우의 달큰하고 시원한 맛

강진에서도 물이 깨끗하기도 유명한 옴천면. 이곳에서는 추수가 끝나면 또 다른 농사가 바로 이어진다.

민물새우의 일종인 토하를 키우는 것인데, 조릿대를 이용해 만든 토하집을 연못에 띄워두면

손톱보다 작은 토하가 숨어든다. 바로 이때 토하집을 털어 토하를 잡는 것인데,

이렇게 잡은 토하는 7개월가량의 숙성기간을 거쳐 젓을 담궈 먹는다.

토하가 자라는 연못에는 밥새우라 불리는 다양한 민물고기도 함께 서식한다.

이 민물새우는 젓갈로 담그면 맛이 토하만 못해서 따로 건져 두었다가 민물새우탕을 끓이는데,

그 맛이 또 일품이다. 토하 서식장에는 다양한 민물고기도 산다. 토하가 맛이 오르는 늦가을,

토하를 먹이로 삼는 민물고기들도 가장 맛이 좋은데,

마을 사람들은 이 민물고기로 강진의 향토음식인 물천어를 끓여 먹는다.

민물고기에 무와 묵은지를 넣어 두세시간 푹 끓여내는 물천어는 이곳 사람들의 늦가을 보양식이다.

 

 


 

 


일 년의 농사 끝에 맛보는 호사, 가물치곰국

병영면 하곡마을에는 매년 이때쯤 꼭 치르는 행사가 있다.

마을의 저수지 물을 빼고 전통어구인 가래를 이용해 민물고기를 잡는 가래치기가 그것.

이곳에서 잡은 물고기 중 가물치는 마을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양식으로 뜨거운 솥에 

들기름을 듬뿍 두르고, 살아있는 가물치를 통째로 넣어 끓이는 가물치곰국은  

일년 농사로 지치고 힘들었을 마을 사람들에겐 가장 훌륭한 보약밥상이다. 

가물치곰국과 더불어 가물치회도 인기가 좋은데,

몸집이 큰 가물치는 살도 많아, 동네 사람들이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만나는 가우도 밥상

강진의 8개의 섬 중에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 육지와 섬을 잇는 출렁다리가 놓이기 전까진

유일한 교통수단이 배였다는 이곳에는 섬사람들의 특별한 국물요리가 있다.

강진 앞바다에서 잡은 돔과 미역으로 끓이는 돔미역국은 찬바람이 불어올 때 한 그릇 먹으면 

맛도 좋지만, 든든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또, 집집마다 한두 마리씩 키웠던 염소를 잡아 칡과 한약재,

그리고 갱엿을 넣어 하루 종일 고아 만든 염소약찜은 일 년에 단 한번 맛보는 귀한 음식.

유달리 바람이 많이 부는 섬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차렸던 가우도의 전통 밥상을 만나본다.


294회 <“걱정마, 잘 될거야” 삶의 위로, 강진국물요리>편 방송정보 알려드립니다

-전통된장영농조합법인

예약 문의 연락천 전화번호 : 백정자 010-8666-5248

 

-강진읍 짱뚱어 요리해주신 분

예약 문의 연락천 전화번호 : 이명자 010-2890-3812/ 이순님 061-434-8288

 

-옴천면 토하 잡으시는 분

예약 문의 연락천 전화번호 : 임정렬 010-8961-5372

 

-가우도 요리해주신 분

예약 문의 연락천 전화번호 : 남도맛문화진흥회 문막래 010-6417-3281


∎짱뚱어 전골

 


재료 : 짱뚱어, 콩나물, 된장, 고춧가루, 팽이버섯, 깻잎, 고구마줄기, 감자, 애호박, 무 등 각종 야채

<만드는 법>

-짱뚱어의 내장을 꺼내 손질한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내장을 제거한 짱뚱어를 넣어 끓인다.

-감자는 두툼하게 썰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썬다. 무는 나박 썰기 하고 고구마 줄기, 콩나물을 다듬어 놓는다. 마늘도 다져서 준비한다.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을 넣어 양념장을 준비한다.

-짱뚱어를 넣은 물이 끓으면 준비한 재료들을 넣고 양념장을 푼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한소끔 끓인 뒤 들깨가루를 넣으면 구수한 맛을 배가시킬 수 있다.

-잘 익은 짱뚱어 전골 위에 쑥갓을 얹으면 짱뚱어의 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아욱된장국

 


재료 : 된장, 아욱, 멸치육수, 마늘

<만드는 법>

-아욱을 손질하여 깨끗하게 씻어준다.

-냄비에 멸치를 넣어 육수를 내준다.

-육수가 끓는 동안 양념재료를 준비한다.

-끓는 물에 된장을 풀고 아욱을 넣은 후 조금 더 끓인다.

-다 끓은 아욱국 위에 고추를 썰어 고명을 얹는다.

∎민물새우탕

 


재료 : 민물새우, 무, 청양고추, 다시육수,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마늘, 진간장

<만드는 법>

-민물새우를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준다.

-무를 나박 썰기로 하여 준비하고, 큰 그릇에 깨끗하게 씻은 민물새우와 무, 고추를 넣어준다.

-큰 그릇에 담긴 재료에 다진 마늘, 고춧가루, 진간장을 넣어준다.

-다시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잘 버무려 놓은 재료를 넣는다.

-한소끔 끓어 오르면 고추장을 넣고 무가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거의 다 익어갈 때 쯤 대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주면 완성이다.

∎돔 미역국

 


재료 : 돔, 미역, 다시마,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

<만드는 법>

-돔은 비늘을 벗기고 내장을 뺀 후 물에 잘 씻어 손질해둔다.

-불린 미역은 체에 넣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준다.

-물은 냄비에 충분히 넣고 다시마와 함께 끓여준다.

-완전히 끓기 전에 돔을 넣어주고, 다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준다.

-5분간 팔팔 끓인 후, 조심스레 생선을 건져 준다.

-생선살을 바르고 뼈는 국물에 넣은 후 중불로 지긋하게 끓여 국물을 우려낸다.

-자른 미역을 넣고 미역 맛을 우려낸다.

-발라 놓은 생선살과 다진 마늘 한 수저를 넣어 마저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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